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의 세계 22개 주요 국가 지도자 지지도 조사(GLOBAL LEADER APPROVAL RATINGS)에서 주간 집계 기준으로 16%를 기록했다.
유일한 10%대로 꼴찌다.
또한 지지도와 비지지도 간 차이를 따졌더니 이 역시 22개국 정상 가운데 최하위이다.
▶이는 모닝컨설트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7일 동안 22개국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 17일 공개한 조사 결과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지(Approve) 16%, 비지지(Disapprove) 79%, 잘 모름/의견 없음(Don't know/No opinion) 5%의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비지지도 차이는 마이너스(-) 63%포인트(p).
▶반대로 1위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였다. 모디 총리는 지지 77%, 비지지 19%, 잘 모름/의견 없음 4%를 보였다.
모디 총리의 지지도·비지지도 차이는 플러스(+) 57%p(이하 소수점 감안)이다.
즉 22개국 정상의 지지도·비지지도 차이는 +57%p(모디 총리)부터 -63%p(윤석열 대통령)까지 범위를 보였다.
꼴찌 바로 앞, 즉 윤석열 대통령 다음으로 낮은 순위인 21위는 페테르 피알라 체코 총리(지지 23%, 비지지 70%, 잘 모름/의견 없음 7%)였다. 지지도·비지지도 차이는 -48%p.
▶이같은 지지도와 비지지도 격차 순위를 따지면 주요 정상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위였다. 지지 42%, 비지지 51%, 잘 모름/의견 없음 7%으로, 지지도·비지지도 차이는 -10%p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7위였다. 지지 22%, 비지지 63%, 잘 모름/의견 없음 15%로, 지지도·비지지도 차이가 -41%p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둘 다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최근 비슷한 시기 각국에서 이뤄진 여러 여론조사에서 낮은 지지도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세 정상 측이 저마다 지지도 반등을 고민하고 있다는 국내 또는 외신 뉴스가 잇따라 전해져 익숙하다.
모닝컨설트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조사의 표본 수는 미국이 4만5천명 규모로 가장 많고,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 표본은 500~5천명 수준이다.
표본오차 범위는 ±1~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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