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동규 "이재명·김혜경 리조트 비용 내줬다" 진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0차례 걸쳐 사적 비용 500만원 상당 결제했다고 검찰에 진술
다음주 풀려나는 김만배·남욱 행보에도 관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로비·특혜 의혹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최근 검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아내 김혜경 씨의 리조트 숙박비 등 사적 비용 500만원 상당을 10여차례에 걸쳐 결제해 준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근들에게 돈을 줬다고 폭로한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를 위해서도 직접 돈을 썼다고 검찰에 진술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결제 내역이 담긴 자료도 유 전 본부장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이 이 대표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유 전 본부장은 "직접 결제 지시를 한 건 다른 사람"이라고 진술해, 이 대표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지시한 적도, 지시할 이유도 없다"면서 "거짓말을 넘어 조금의 개연성도 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구속기한 만료로 지난달 20일 석방된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및 불법 대선자금 의혹과 관련, 이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주장들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법원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에 대해 제기한 검찰의 추가 구속 요청을 기각했다. 다음 주 풀려나는 두 사람이 유 전 본부장처럼 이 대표 측근들을 향한 '폭로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