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특수본, ‘보고서 삭제지시’ 서울청 정보부장 등 9명 추가 입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피의자 17명으로 늘어…부구청장 등 용산구 재난담당 피의자 전환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소환 방침…내주 구속영장 대상 가릴 듯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수사하는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현판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찰청 마포청사 입구에 걸려 있다.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23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등 경찰과 소방, 구청 공무원 등 9명을 피의자로 추가 입건했다.

특수본은 위험분석 정보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55)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경무관)은 증거인멸 및 교사 피의자로 전환했다. 박 경무관은 특수본 출범 이후 입건된 경찰관 가운데 최고위급으로 오는 24일 조사를 받는다.

또 참사 전후 부실대응과 관련해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송병주(51) 경정, 용산구 유승재(56) 부구청장과 문인환 안전건설교통국장, 최원준 안전재난과장,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이태원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이태원역장의 경우 참사 직전 이태원역에 승객이 몰려 위기 징후가 포착됐는데도 무정차 통과 등 인파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수본은 보고서 삭제에 가담한 용산서 정보과 직원 4명도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에 입건된 피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 전 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서울경찰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전 인사교육과장 등 주요 피의자 2차 소환 조사가 마무리되면 다음 주 신병 처리 여부 등을 검토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