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경찰청 "화물연대 총파업 집회는 보장, 불법행위엔 엄정 대응"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 점검…사법·행정처리 할 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화물 총파업 연대 및 대체수송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24일 예고된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대체수송을 거부하는 등 연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당정협의를 통해 합의한 안전운임 연장안에 화주책임이 삭제돼 있다며 폐기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화물 총파업 연대 및 대체수송 거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24일 예고된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대체수송을 거부하는 등 연대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당정협의를 통해 합의한 안전운임 연장안에 화주책임이 삭제돼 있다며 폐기를 요구했다. 연합뉴스

경북경찰청은 24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의 전국 동시 운송 거부 등 총파업을 보장하되,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은 화물연대가 총파업 집회 과정에서 비조합원 차량 운송 방해, 차로 점거, 운전자 폭행, 차량 파손 등 불법행위를 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동자는 추적 조사를 통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화물차들이 오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화물차들이 오가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안전운임제 연장을 촉구하며 2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경찰은 기동대와 경비, 정보, 수사, 교통, 지역 경찰 등 출동할 수 있는 경찰력을 총동원해 전국 주요 사업장이나 교차로 등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 배치하기로 했다.

차량으로 도로를 가로막는 등 차를 이용한 불법행위자에게는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비슷한 집회 일부 참가자들이 비조합원 차량의 운송을 방해하거나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로를 점거하거나 차량을 훼손하는 등 불법 행위를 했던 만큼 이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적법한 집회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보장한다는 입장이다.

경북경찰청은 피해가 예상되는 화주사와 비조합원들에 대해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11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지속 시행 및 적용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24일부터 무기한 운송거부 등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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