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은 40%, '중단해야 한다'는 43%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어스테핑에 대한 의견이 이같이 나왔다. 지난 8월 조사에서는 지속해야 한다는 쪽이 47%,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32%였다.
앞서 지난 18일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 항의성 질문을 하고, 대통령실 비서관과 설전이 벌어지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뒤 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날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소폭 상승해 다시 30%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0%, 부정평가는 6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모두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0%), '독단적/일방적'(9%), '소통 미흡', '외교'(이상 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7%), '언론 탄압/MBC 대응'(6%),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긍정 평가에 대해서는 '외교'(2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공정/정의/원칙',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5%), '주관/소신'(4%) 등의 이유를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내린 33%,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같은 32%로 나왔다. 무당층은 29%였다.
이번 조사는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9.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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