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사랑의 열매 '사랑의 온도탑' 목표액을 4년 연속 초과달성하고자 캠페인을 시작한다.
경상북도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도청 앞마당에서 이웃돕기 재원 마련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 2023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진복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도단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첫 기부행사에는 경북농협, DGB금융그룹, 경북개발공사 등 지역 기관들이 동참했다. 개인 가운데는 이진복 도단장, 동전모금에 나선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이 캠페인 첫 기부자로 등록됐다.
경북어린이집연합회 아동들은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동전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아동들은 지금까지 2억원 이상 모금해 경북지역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희망 2023 나눔캠페인'은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62일간 '함께하는 나눔, 지속가능한 경북'을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모금 목표액은 전년(137억400만원)보다 11% 늘어난 152억6천만원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청 앞마당에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하고 성금 모금 현황을 알린다. 목표액의 1%인 1억526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행복 온도도 1℃씩 오른다. 온도탑이 100℃를 나타내면 목표액을 달성한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캠페인에서 목표액의 124%인 170억원가량을 모금하면서 최근 3년 연속으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그간 경북의 모금액은 서울, 경기, 충남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다. 개인기부액은 1인당 평균 6천492원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희망 2023 나눔캠페인' 기간 언론사 방송, 거리홍보 캠페인, 금융기관, 학교, ARS(060-700-0060) 등 다양한 모금 참여방법을 마련하고 도민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
모금한 성금은 도내 경제적 빈곤 퇴치, 교육 및 자립 역량 강화, 사회적 불평등 완화, 지역사회 인프라 구축 등에 맞는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소외 이웃과 복지 시설 등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웃을 사랑하는 작은 실천이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어려운 이웃이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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