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로 문제로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급감하자 '다수 무형문화재 종목들의 전승과 계승이 단절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1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형문화재 보유자 평균 연령은 2018년 72.7세에서 2022년 74.3세로 초고령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전승자는 없어 122개 종목 가운데 18개 종목은 보유자가 없으며, 69개 종목도 보유자가 단 1명에 불과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유자는 무형문화재 해당 종목의 최고 권위자이자 기술자로, 보유자가 모두 사라질 경우 해당 무형문화재 종목이 지정 취소될 수 있다"며 "이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나위·화장·벼루장 종목은 보유자 사망 이후 전승자가 없어 종목 지정이 취소되고, 타 종목에 흡수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보유자 인력 등을 두텁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수요가 적은 무형문화재 인력 풀을 확충하기 위한 여러 지원사업이 지방비 매칭이 안되면서 실집행률이 떨어지는 등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문화재청은 적극적으로 지방비 매칭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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