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대구 기업 최초로 10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구자열)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597명 정부 유공자 포상과 수출의 탑을 받은 1천780개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구경북에서는 118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44명이 수출유공 정부포상을 받았다.
10억불탑을 수상한 엘앤에프(대표 최수안)는 국내 자본 최초로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성공했고,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됐다. 엘앤에프는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 90% 양극재(NCMA) 양산에 성공하면서 2년 만에 매출액이 1,000% 이상 급증했다. 수출 실적도 4억달러에서 올해 17억달러로 400% 이상 급성장했다.
이외에도 지역에서는 ▷5억불탑 에코프로이엠(대표 박종환), 포스코스틸리온주식회사(대표 윤양수) ▷4억불탑 대동(대표 김준식, 원유현), 피엔티(대표 김준섭) ▷1억불탑 에코프로이노베이션(대표 김윤태), 거상(대표 문제희),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 등이 수상했다.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은 기업인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의 대성하이텍은 난삭재 가공기술이 집약된 '스위스턴 자동선반'(1~40㎜ 초소형 부품을 반복 생산하는 무인장비)을 국산화해 25개국에 수출했다.
특히 일본이 글로벌 스위스턴 자동선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술을 국산화해 3년간 345억원의 외산장비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했다.
김진우 삼광 대표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경북 경산의 모바일·자동차 부품업체 삼광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으로 지난 2년간 수출을 84% 성장시켰다. 특히 지역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인재를 꾸준히 채용했다.
이외에도 김경한 포스코 김경한 전무(동탑산업훈장), 김치현 제우테크노 대표(산업포장), 김영호 영진하이텍 대표, 문병태 황조 대표, 박성원 보근 대표, 이상열 융진 이사(이상 대통령표창) 등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한편 제59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 행사는 오는 8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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