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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14일 오전 10시 檢소환 응할 것…사실대로 진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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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4일 검찰 출석에 많은 관심과 염려, 걱정에 감사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답게 행동한다.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저녁에도 박 전 원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며 "검찰과 제 변호인 사이에 소환일정이 조정,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소환 공개 여부는 검찰과 변호인 간 조율하겠지만, 현재 저의 견해로는 공개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2020년 9월 서해 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지난 9일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죄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허위사실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 전 원장을 상대로 서 실장 지시를 받고 국정원의 첩보 보고서를 삭제했는지 등에 대해 살필 예정이다.

지난 7월 국정원에 의해 첩보 강제 삭제 혐의로 고발당했던 박 전 원장은 그동안 서훈 전 실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도 받은 적 없으며, 삭제 지시도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다음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페이스북글 전문.

내일 14일 검찰 출석에 많은 관심과 염려, 걱정에 감사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답게 행동합니다.

검찰 조사에 사실대로 진술하겠습니다.

저는 6.15특사,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국정원장을 역임한 것을 가장스럽게 생각하며 그 위업과 정신을 이어 가는데 앞으로도 총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오늘도 김어준 뉴스공장,

매불쇼 녹화,

밤 11시 KBS TV 더라이브에 출연하고, 저녁 6시 30분에는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초청 강연까지 합니다.

특히 오늘 아침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공장장을 마주하며 우리가 잘못해 청취율 1등 라디오 프로에서 하차하는구나 생각하니~~

그나마 위안은 뉴스공장 실시간 유튜브 접속자 5만 3천명에서 6만 8천명으로 폭증, 공장장은 이제 잘리고 저는 검찰로 잡혀가고ㅠㅠ

담주 방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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