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조직개편안, 우여곡절 끝에 '과' 단위까지 확정

지방시대정책과, 외국인공동체과, 메타버스혁신과, 빅데이터과 등 신설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윤석열 정부 기조에 발맞춘 경상북도의 조직개편안이 앞선 실국본부급에 이어 과급까지 확정됐다.

15일 경북도는 지방시대정책국과 메타버스과학국, 경제산업국을 설치하면서 각국 산하에 과를 신설(병합)하거나 타 실국으로부터 과를 옮기고 일부 과는 폐지한다고 밝혔다.

윤 정부 국정과제 지방시대에 따라 균형발전·지방분권을 이끌 '지방시대정책국' 산하에는 지방시대정책과와 외국인공동체과를 각각 신설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도하고자 과학산업국에 메타버스정책관을 품은 '메타버스과학국'에는 메타버스혁신과와 빅데이터과를 신설한다.

경제산업국(기존 일자리경제실)에는 경제정책과, 기업지원과, 사회적경제민생과를 각각 신설한다. 일자리에서 기업육성으로 좀더 비중을 두고, 중소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포괄한다.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는 공항정책과, 공항신도시조성과를 둔다. 아이여성행복국 역할은 준 국(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여성아동정책관이 맡는다.

이는 경북도의회와 내용을 조율하며 2차례 심의 끝에 나온 결과다.

당초 개편안은 앞서 중앙정부 '국토교통부'와 발맞추고자 기존 일자리경제실 산하 교통정책과를 건설도시국으로 옮기는 내용도 포함했다.

다만,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로부터 '교통 관련 소위가 중간에 건설소방위원회로 바뀌면 혼란이 우려된다'는 반대 의견을 받고 계획을 철회한 끝에 개편안이 소위를 통과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오는 제336회 경북도의회 정례회 심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1일 자로 시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조직 체질이 바뀌면서 업무 변화도 예상된다. 민선 8기 행정은 도민을 향하고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두어 지역민 삶을 윤택하게 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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