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가스공사 페가수스 '크리스마스의 악몽'…통한의 역전패

25일 울산 현대모비스 원정경기서 70대76로 져 5연패 수렁
4쿼터 7분 남겨 놓고 승기 내줘…이대성 27득점에도 뒷심 부족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에서 가스공사 은도예가 현대모비스 장재석에게 블로킹을 당하고 있다. KBL 제공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에서 가스공사 은도예가 현대모비스 장재석에게 블로킹을 당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크리스마스의 악몽'같은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0대76으로 역전패 당했다.

이날 패배로 가스공사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0승 15패를 기록, 5할 승률에서 더 멀어졌고 반면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15승 9패가 되면서 창원 LG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헨리 심스의 부상, 게이지 프림(14득점)의 파울 트러블로 외국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만으로 분투한 가운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전반 경기 리드를 이끌어갔던 가스공사는 뒷심 부족으로 끝내 아쉬운 역전패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13득점 12리바운드, 함지훈, 서명진, 장재석 등이 고루 활약한 가운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12득점을 올리는 등 합세하며 승리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7득점을 몰아쳤고 할로웨이가 16득점 18리바운드로 골 밑에서 맹활약했지만 승리를 지켜내진 못했다.

전반은 가스공사가 47대35로 현대모비스에 앞섰다. 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이대헌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1쿼터를 27대18로 리드했고 현대모비스는 3점슛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3쿼터까지 현대모비스는 아바리엔토스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등 추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끝내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 장재석의 골 밑 득점을 내주면서 60대61로 역전을 당했다. 서로 밀고 당기는 경기가 진행됐지만 가스공사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현대모비스에게 격차를 허용했고 끊을 수 있었던 연패 탈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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