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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민주노총 재정 회계 투명성 높여야"…尹 '노조 부패 척결' 공감도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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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 70%가 민주노총 재정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 정부 방침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간 예산이 1천억원으로 추정되는 민주노총의 재정에 대한 회계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70%를 기록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잘 모름'은 8%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찬성 의견은 30대(76%), 60대 이상(73%), 20대(68%), 40대(66%), 50대(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부패 척결' 발언에 대해서는 공감, 비공감 여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제 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리에서 개혁 추진 청사진이 담긴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대한 기재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노조 부패도 공직·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될 3대 부패의 하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49%,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고 팽팽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56%가 공감한다고, 여성은 5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에서 '공감' 의견이 64%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에서 '공감'(72%)이 많았고, 진보층에선 '비공감'(74%)이 많았다.

중도층(잘 모름)에선 '공감' 48%, '비공감' 32%였고, 무당층의 경우 '공감' 44%, '비공감' 52%였다.

윤석열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공감한다'는 응답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 46%로 오차범위 밖에서 차이를 보였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이 56%, '잘하고 있다'는 42%로 집계됐다.

'성남 FC 제3자 뇌물 의혹' 관련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선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과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46%, 47%로 비등했다.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8%·'잘 못 하고 있다' 59%, 제1야당으로서 민주당의 역할에 대한 평가에는 '잘하고 있다' 36%·'잘 못 하고 있다' 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4%다.

자세한 내용은 KOPRA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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