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달성군 포산중학교가 IB 본부로부터 지난 15일 국제 바칼로레아(IB) 중학교 프로그램(MYP) 공식 운영학교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6일 오후 포산중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식과 수업공개 등의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해 김원규 대구시의회 의원, 박영동 달성군의회 의원, 최재규 의원, IB MYP 인증 및 후보학교 교장단, 학생, 학부모, 교원이 참여했다.
포산중은 2020년 12월 IB MYP 공식 후보학교로 선정된 이후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토대로 탐구, 수행, 성찰의 틀을 통한 역동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를 하며 학습에 열의와 끈기를 가지도록 격려했다.
특히 수업-평가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학생 주도적․탐구 중심으로 유닛(Unit)을 개발하고, 형성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학습 피드백으로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도왔다. 논·구술형 평가 방식을 전면 도입해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지식의 암기와 나열만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지식을 구성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했다.
더불어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하나의 교육 공동체를 이뤄 학습을 일상생활의 필수적이고 가치 있는 활동으로 여기도록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포산중은 지난 달 21~22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IB 월드스쿨 인증 심사 방문에서 IB MYP 월드스쿨 운영에 필요한 모든 국제적 기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이달 15일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포산중 1학년 신재민 학생은 "처음 중학교에 들어와서 IB 수업을 하면서 친구들과 협업을 통해 개념과 학습 내용을 탐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즐거웠다"며 "수업을 하고 총괄 평가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고 발표, 토론, 글쓰기 능력이 점점 향상되는 것을 느껴 뿌듯했다"고 말했다.
성희경 포산중 교장은 "IB 월드스쿨 인증을 위해 힘써온 모든 교육 공동체 구성원에게 감사드린다. 월드스쿨이라는 품격에 걸맞게 학생들의 학업 성취와 국제적 역량 함양하고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교육이 포산중에 뿌리를 내린 것을 축하한다"며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하면서 스스로 살아가는 힘, 세상을 바꾸는 힘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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