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가 향년 51세로 숨을 거뒀다. 지병인 백혈병 탓이었다. 장미꽃을 꺾다 가시에 찔려 죽었다는 일화는 사실이 아니다. 1875년 옛 오스트리아령에서 태어난 릴케는 독일의 서정시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은 20세기 최고의 서정 시인이었다. 18세에 첫 시집을 내며 시인의 길로 나선지 3년 후 열네 살 연상의 루 살로메와 함께한 러시아 여행에서 강한 시적 자극을 받았던 릴케는 유럽 전역을 떠돌다 말년을 스위스에서 보내던 중 숨졌다. 소설 '말테의 수기'와 시집 '두이노의 비가' 등이 대표작이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