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교육' 캠페인을 시행한다.
실제로 종이컵 사용은 다회용기(300㎖, 1년 기준)보다 11.3배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종이컵 250개를 제작하려면 15년생 소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일회용 컵 사용량은 2009년 191억개에서 2018년 294억개로 급증해 많은 자원 낭비와 폐기물 처리 비용 발생으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일회용 컵 미사용 실천은 경북교육청 새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직속 기관과 지역교육지원청, 학교로 이어지는 릴레이 선포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된다. 또 행사 안내 공문에는 '개인용 다회용기(텀블러, 컵 등)를 지참해 참석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삽입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 내 커피숍(에듀카페)에서도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되고 다회용기만 사용하게 된다. 개인위생을 고려해 공용 다회용기 사용을 원치 않는 이용자는 개인이 직접 다회용기를 지참해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부서별로 사용되던 일회용 종이컵 사용도 제한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북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종이컵 사용을 줄이면 연간 소나무 46만 그루를 살릴 수 있다"며 "환경과 인간이 공존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일회용 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을 함께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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