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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기 재경 오상중고동창회장 인터뷰 "'오상' 가치 공유하는 끈끈한 동문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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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재경 동창회 궂은 일 맡아온 산 증인, 인생 제2막 여는 무대로 동문회 활용되는 계기 만들겠다는 포부 밝혀

김임기 재경 오상중고동창회장 / 유광준 기자
김임기 재경 오상중고동창회장 / 유광준 기자

김임기 재경 오상중고동창회장(32회)은 재경동창회를 이끌어 온 산 증인이다.

총무·사무국장·부회장으로 20년 넘게 동문회를 위해 봉사했다. 그 헌신을 인정받아 재경동문을 대표하는 회장자리도 맡았다.

김 회장은 "돌아보면 제가 객지생활을 시작할 때 동문과 동창회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며 "내리사랑이라 했으니 저도 새롭게 재경동문회를 노크하는 후배들에게 마음 넉넉한 선배로 인생의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재학시절을 생각하면 학생들이 이용하던 수많은 자전거와 교내 매점의 팥빵 그리고 자취생들의 흔적과 유독 많았던 학교 주변 양복점·양장점이 떠오른다고 했다.

김 회장은 "그때는 학교 악대부가 직접 연주하며 국기 강하식을 할 때였다"며 "모교가 있는 공간이 고향이고 가장 가까운 동문이 가족이니까 동문회 일도 허투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여느 고교 동문회와 마찬가지로 재경 오상중고동창회 역시 젊은 후배들을 동창모임 참여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동창회 활동을 이어가긴 위해선 미래세대인 젊은 후배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각종 동창회 모임에서 상경한 대학 재학생을 바라보는 동문들의 눈빛이 너무 애틋하다"며 "젊은 후배들도 너무 부담 갖지 말고 그저 동네 형·누나가 있는 곳으로 여기고 재경 동문회의 문턱을 넘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에게 2023년은 매우 각별한 해다. 37년 동안 다닌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정년퇴임하고 인생 제2막을 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비서실장, 홍보실장, 서울본부장 등을 지냈고 구미 경운대에서 교통물류학과 겸임교수로도 활약 중이다.

김 회장은 "그동안 동문회 일을 많이 살피다 보니 가족들이 동문회가 제 두 번째 직장이 아니냐고 묻곤 했는데 이제 첫 직장이 될 것 같다"며 "동문회가 인생 제2막을 여는 동문들의 활동무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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