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거점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이 주 1회 운항하던 대구-연길(옌지) 노선을 이번 주부터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가 인천공항으로 항공기 입국을 일원화한 것에 따른 조치다.
티웨이항공은 그동안 목요일 오전 8시 35분 대구에서 출발해 10시 20분에 중국 연길에 도착, 같은 날 정오쯤 연길에서 출발해 오후 3시 55분에 대구에 도착하는 노선을 운행했다.
티웨이항공의 대구-연길 노선은 코로나19로 국제선 운항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주 1회 운항을 유지했을 정도로 인기노선이었다. 중국 연변 조선족자치주의 주도인 연길은 사업목적 방문, 학생 교류 등 양국 간 수요가 꾸준한 곳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정부가 인천공항으로 중국발 항공기 입국을 일원화하는 동안은 대구-연길 노선은 운항이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인 승객이 입국할 수 있는 공항을 제한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홍콩, 마카오발 여행객 입국을 도쿄(나리타, 하네다), 오사카(간사이), 나고야(주부) 등 4개 공항에서만 받고 있다. 홋카이도, 오키나와 등을 통한 입국은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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