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 면담에 대해 "대통령이 알하서 판단할 사안"이라면서도 "건의는 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6일 오후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윤 대통령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화를 나눈 적 있느냐. 그때 대통령에게 유가족에 대한 면담이나 사과를 건의한 적 있느냐"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우선 "실무자들도 반성하고 사죄의 눈물을 흘리는데 윤석열 정부는 왜 이렇게 사과와 반성에 인색한 줄 모르겠다"며 "오전에 이상민 장관이 유가족에게 사과했지만 너무 늦었다. 70일만의 사과다. 시기가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질타했다.
윤 의원은 이 장관을 향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여러번 말씀을 나눴다"고 답했다.
이어 이 장관은 "유가족에 대한 면담 및 대통령 사과를 건의한 적이 있느냐"는 윤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께서 알아서 판단할 (사안)"이라며 "직접적으로 건의 드린 적은 없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그러면 앞으로 건의드릴 생각은 없느냐"고 다시 묻자, 이 장관은 "건의는 드려보겠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이에 "'건의는 드리겠다'는 게 잘못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뭐가 당당하기에 유가족에게 제대로 사과도 않고 반성도 안 하느냐. 대통령이 사과를 안 하니 장관도 안 하는 것"라고 일갈했다.
윤 의원이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이런 참사가 또 일어난다"고 쏘아붙이자 이 장관은 "대통령은 여러 번에 걸쳐서 사과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윤 의원이 "그게 진정한 사과냐"고 따져 묻자 이 장관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진정하지 않다고 말하시는 건 적절치 않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많은 국민들은 대통령의 진정한 사과와 (대통령이) 유가족들을 만나서 따뜻하게 손을 잡아주는 것을 원하고 계실 것"이라며 면담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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