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재배에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을 접목해 농업인 고령화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인다.
경상북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농림축산식품부 국비로 실시하는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 대상지로 의성마늘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기존 노지 농업의 노동집약적·관행농법 위주였던 재배 방식을 주산지 중심 데이터 기반 영농으로 바꾸고 국내 스마트 영농을 확산하고자 농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경북도는 앞서 2020년 전국 최초로 선정돼 지난해 끝난 안동사과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에 이어 의성마늘이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의성마늘 노지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은 국비 167억원, 지방비 78억원 등 모두 2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뤄진다.
의성 사곡면 일대 생산단지 82㏊에 자동 관수시설, 무인 농기계, 드론 등 첨단장비를 도입한다. 또 노지작물 스마트화에 필요한 농기계와 시설장비, 재배기술을 기업체, 연구기관 등에서 직접 시험할 수 있게끔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영농 과정에서 수집하는 각종 정보를 분석해 데이터기반 영농을 실현할 통합플랫폼도 설치할 예정이다.
의성은 전국 최대 한지형 마늘 주산지로 생산량과 품질 모두 전국 상위권을 점해 왔다. 그러나 최근 농업인의 고령화, 재배면적 감소 등 위기를 맞닥뜨리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디지털 농업대전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 농업을 새롭게 혁신시키고자 스마트 농업 확산 체계구축, 기초기반 조성, 청년 인재육성 등 관련 시책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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