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대형 화재 피해가 발생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매천시장)이 설 명절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고 있다. 거래 규모가 2021년 대비 94% 수준으로 회복된 데다, 농수산물 전체 거래금액 106%, 거래물량 9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대구시가 적극 대응나서 지난달 69개 임시점포가 운영에 들어간 데 이어 설 명절을 앞두고 임시경매장 4곳도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화재로 피해가 발생해 운영하지 못하던 임시 경매장 4곳의 설치가 이날 마무리됐다.
앞서 지난달에는 화재 후 급하게 구비했던 몽골 텐트 77개를 수거하고, 난연 패널로 제작해 겨울철에도 영업이 가능한 69개 임시점포를 개점했다.
지난달 피해 유통 종사자 52명에게 소상공인 재해 구호기금(총 1억 4백만 원)도 전달했다.
이밖에 경북도(2억 원), 서울가락시장(1억 원) 등 피해 성금 3억 2천만 원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화재로 큰 어려움에 부닥친 유통종사자분들이 어려움을 딛고 함께 노력한 결과 빠르게 정상화됐으나, 주차장 부족, 혼잡함 등 아직 남아있는 문제 해결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매천시장 화재건물 철거와 구조보강공사, 재건축 공사를 2024년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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