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예천 주민들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와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의정 활동 전반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3일 경북 안동·예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9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안동·예천 주민들은 김형동 의원의 '지역과 중앙에서의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49.9%가 '불만족'(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1.3%+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8.6%)이라고 답했다. '만족'이라고 응답한 경우는 그보다 약 10%포인트(p) 적은 38.5%(아주 만족한다 11.8%+조금 만족한다 26.7%)로 조사됐다.
지역구 활동에 대해서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이 안동·예천 발전에 기여했느냐는 질문에 47.8%가 '기여하지 못했다'(별로 기여하지 못했다 30.7%+전혀 기여하지 못했다 17.1%)고 혹평했다. '기여했다'고 답한 경우는 40.7%(매우 기여했다 13.5%+어느 정도 기여했다 27.2%)로 나타났다.
입법·의정 및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의 국회에서의 정치 활동에 대해 주민 45.2%는 '잘한다'(아주 잘한다 14.1%+다소 잘한다 31.1%)고 평가했다. 반면 '잘 못한다'(다소 잘 못한다 21.5%+아주 잘 못한다 17.9%)고 답한 경우는 39.4%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주민 66.2%가 '잘한다'(아주 잘한다 47.0%+다소 잘한다 19.2%)고 응답했다. '잘 못한다'고 답한 경우는 29.6%(다소 잘 못한다 6.6%+아주 잘 못한다 23.0%)에 불과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었다. 주민 53.2%는 '잘한다'(아주 잘한다 15.3%+다소 잘한다 37.9%)고 평가했다. '잘 못한다'는 32.5%(다소 잘 못한다 18.1%+아주 잘 못한다 14.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61.5%, 지지정당 없음 18.2%, 더불어민주당 14.8%, 기타 정당 2.3%, 잘모름·무응답 1.9%, 정의당 1.3% 순이었다.
여론조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여론조사 개요
▷조사대상=경상북도 안동시, 예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규모=509명
▷조사방법=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0%
▷피조사자 선정방법=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3%p
▷조사기간=2023년 1월 12일~13일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조사기관= ㈜한길리서치
▷응답률=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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