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상반기 중 서울에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에서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만나 상반기 서울에서 '제8차 한·UAE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한·UAE 경제공동위는 양국 간 최고위 경제협력 플랫폼으로, 경제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양국은 에너지·원전 등 기존 협력 분야에 더해 바이오·우주항공 등 첨단 신산업과 방산·문화 콘텐츠 등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300억달러 규모 투자 분야 협력을 위한 협의 채널 구축을 논의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또 루흣 빈사르 빤자이딴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을 만나 올해 3월 한국에서 제1차 한·인도네시아 고위급 투자 대화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때 추 부총리와 루흣 장관이 '고위급 투자대화' 출범에 합의한 이후 첫 만남이다.
루흣 장관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린 주요국과의 정상회담 중 한-인니 정상회담이 가장 큰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고위급 투자대화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주요 협력사업 추진에 있어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추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루흣 장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루흣 장관 역시 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이행을 위해 힘쓰겠다고 답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