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는 3월 여권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인물이 당 대표로 나오는 건 당원들이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3월 8일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과 갈등 관계에 있는 당 대표가 나와선 안 된다는 게 당원들의 생각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무성 전 대표나 이준석 전 대표가 있을 때 서로 불편한 관계 때문에 선거 결과가 좋지 않았던 점에 대한 당원들의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는 전날인 25일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불출마한다고 밝힌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나 전 의원은 자신의 기후대사직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을 두고 윤 대통령의 본의가 아닐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나 전 의원이 불출마하는 것과 관련해선 "나 전 의원이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당의 단합이라든지, 여러 가지를 생각해서 본인의 향후 정치적 진로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난방비가 치솟아 서민들이 경제적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가스 공급이 어려워지고 하니까 가격이 대폭 올라갔던 것"이라며 "3~4배 더 나온 데도 있다. 저희(국민의힘)도 지금 대책에 고심하고 있고 곧 당정 정책 협의를 열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난방비 폭탄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어서 난방비 보조금을 지급한다든지 아니면 소위 에너지 바우처라고 해서 교환권을 지급하는 방법 등을 전부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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