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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나 아니면 누가 윤 대통령 구제했겠나"…연애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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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17일 오후(현지시간)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7일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갖고 자신의 연애담을 들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여사가 윤 대통령 없이 정치인들과 공식적으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국민의힘 여성 의원 10명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선·김미애·김정재·배현진·양금희·이인선·조은희·황보승희·조수진 의원이 참석했고 약 2시간 동안 식사했다.

'윤 대통령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냐'는 질문에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의 연애담도 허심탄회하게 드러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추운 날 얇고 다 해진 잠바를 입은 걸 보고 아련한 마음이 들었다"며 "요리도 잘하고 마음이 여린 걸 보면서 진심이 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이 솔직하고 정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은연중에 '결혼을 못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고 생각했는데 이 남자(윤 대통령)를 만나고 시간이 흐르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꼈다'며 "제가 아니면 남편을 구제해줄 사람이 없었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여사는 의원들에게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도와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또 사회적 약자 문제와 해외순방 성과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의원들을 칭찬하고 자녀들의 안부를 묻는 등 친화력도 보였다. 특히 여성 의원들에게 "여성들이 일과 가정을 양육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위로를 건넸다고 한다.

이날 최근 정치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전당대회나 다른 현안 이야기는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참석 의원들에게 "향후 좋은 의견이 있으면 많이 말해달라'며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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