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가파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너지 취약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특별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속되는 한파에 정부가 저소득 가구에 대한 난방비 지원은 대폭 인상하자 대구시는 기존 난방지원사업의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정부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 4만1천가구 등이다. 난방비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인 차상위계층 1만7천 가구도 포함된다. 모두 5만8천가구에 가구당 10만 원을 지급한다. 필요한 예산은 58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주로 머무는 경로당에도 지난해 동절기보다 5만원 인상된 37만원을 난방비로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 등은 운영비 내에서 난방비를 우선 사용하도록 안내했고 부족할 경우 추가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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