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화랑(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76)에서 '근대서화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가 수집한 근대 문인화 37명의 유작을 정리해 총 4개 파트, 7부로 구성됐다.
'그대' 파트는 1~3부로 나뉘어진다. 14일까지 이어지는 1부에서는 석재 서병오의 스승인 황곡 서석지와 석재 서병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2부(2월 15~25일)는 석재 서병오의 제자 회산 박기돈의 작품이, 3부(2월 27~3월 10일)는 긍석 김진만, 죽농 서동균의 작품이 전시된다.
'그리고'(3월 14~24일) 파트는 경재 서상하, 운강 배효원, 운재 정용기 등 석재 서병오의 수제자 9명의 유작을 전시한다.
'사랑을' 파트의 경우 수촌 서경보, 기석 허섭, 정암 이원식 등 11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1부(3월 27일~4월 5일)에 이어 소헌 김만호, 삼우당 김종석, 요산 김태주 등 18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2부(4월 6~14일)가 마련된다.
'이웃도'(4월 17~28일) 파트에서는 장대천의 미인도, 정효서의 해서, 중기택의 해서 등 민족시인 이상화의 동생 이상백이 소장했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항회 대구화랑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교남서화회원을 비롯해 석재의 영향권에서 사숙했던 작가들로, 자신의 창작과 후배 양성에 열정을 바쳐온 인물들"이라며 "개결한 인품과 고매한 덕성이 함축돼 남겨진 유작품은 우리 지역의 큰 자랑이며 문화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053-425-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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