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중국 광둥에서도 11일 오전 10시 41분(현지시간)쯤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진원은 광둥성 허위안시 위안청구(북위 23.76도, 동경 114.64도) 부근이다.
진앙은 위안시 도심에서 7㎞ 떨어져 있고, 반경 20㎞ 이내에 4개 향(鄕)·진(鎭)이 있다.
광둥성의 성도(省都)인 광저우와는 157㎞ 거리에 있다.
연합뉴스는 중국 지진대를 인용해 진앙 주변 200㎞ 이내에서 최근 5년간 규모 3.0 지진이 9차례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이후 소셜미디어에는 광저우와 선전 등 주장 삼각주 일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피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광둥성 지진국은 "이날 오전 11시 54분까지 규모 2.0 지진을 비롯해 7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며 "향후 5.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26일 오전 3시 49분께 쓰촨성 간쯔장족자치주 루딩현에서 규모 5.6 지진이, 30일 오전 7시 49분(현지시간)께는 신장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들어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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