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노후 경로당을 선정해 시설을 개선하는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올해 경로당 5곳을 선정해 6억4천300만원을 리모델링 비용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형 경로당 활성화 사업'은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을 여가와 문화 활동을 제공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로 탈바꿈하는게 골자다. 시설 현대화와 함께 문화·여가 프로그램 다양화, 스마트 경로당 구축, 정보화 교육 등이 추진된다.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21억4천300만원을 투입해 경로당 17곳을 개·보수했다. 달라진 경로당은 어르신 쉼터이자 주민들이 함께 활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옥상 농장, 텃밭 등으로 이웃과 소통하는 복합공간도 마련됐다.
시는 올해 리모델링하는 경로당은 이용 노인들의 편의를 위해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의 제약을 받지 않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서비스를 구축해 세대 간 디지털 격차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각 구·군 노인회의 추천과 심사위원회의 현장 실사 및 서면 심사 등을 거쳐 4월 초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복지국장은 "경로당을 어르신만의 쉼터가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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