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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원에 130만원" 대형 맘카페의 사기 상품권…2억 넣은 회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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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기 자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온라인에서 일정 금액 지불 시 추가로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회원들을 속인 카페 운영자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네이버 모 카페 회원 3명이 최근 해당 카페 운영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카페는 유아용품과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팔면서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회원 수만 1만5천여명에 달한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사면 원금의 15~35%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약속하고, 돈만 받은 뒤 상품권을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회원들의 등급을 나누고 상품권 재테크를 제안했는데, 이 과정에서 회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혜택을 제안했다.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명품 스카프와 카드지갑, 골드바 등을 지급하겠다고 밝히면서 회원들의 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적은 돈으로 수익을 봤던 회원들은 큰돈을 넣기 시작했다. 급기야 은행 대출이나 집 보증금을 빼와 2억원이 넘는 돈을 A씨에게 입금한 회원도 있었다.

현재 A씨의 상품권 재테크로 인한 피해자들은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A씨를 고소한 회원만 20명이 넘고 이외에도 추가로 수십명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돌려줄 돈이 없다면서도 값비싼 차를 모는가 하면 명품을 사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일부 채무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건 맞다. 사기죄가 되는지는 의문"이라며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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