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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표 디저트, 고유 자원 적극 활용하고 시민 의견 충분히 반영해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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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본부, 지난해 공모전 통해 5개 선정... 낮은 인지도와 차별성 확보가 관건

지난해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린 대구 대표 디저트 팝업스토어 현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난해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린 대구 대표 디저트 팝업스토어 현장.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난해 대구시가 선정한 '대구 대표 디지트' 제품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낮고 모양이나 형태 등이 다른 지역의 제품들과 큰 차별성이 없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옛 대구시 산하 대구관광재단)은 대구만의 로컬 디저트 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2월 처음으로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열어 대구를 상징하는 앞산과 83타워 로고가 있는 보정당의 '앞산그리움샌드&포도베리슈페너' 등 5개 상품을 선정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통브랜드 '달디달구'를 런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 제품 상당수는 대구의 특색을 담았다고 하지만, 다른 시·도에서 판매되는 디저트와 모양이나 형태 등에서 크게 다른 점이 없다는 평가다. 또한 일부 제품은 공모전 이후 판매를 하다가 수지타선이 맞지 않아 제작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관광업계 한 종사자는 "이미 이름과 모양이 비슷한 숱한 디저트나 빵이 전국적으로 많다. 이렇게 되면 해당 특산품이 그 지역만의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어렵고 인기가 없으면 금세 사라지기 쉽다"고 꼬집었다.

대구 대표 디저트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A(38) 씨는 "다른 지역에서 먹었던 디저트와 크게 다를 게 없었다. 주위에서 대구 대표 디저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도 거의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지역 특성을 확실히 나타낼 수 있는 고유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개발 단계부터 시민들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등 면밀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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