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최근 체포동의안이 '가까스로' 부결된 이재명 당 대표에게 제기되고 있는 거취 표명, 즉 대표직 사퇴를 두고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안민석 의원은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해소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당원 전원 투표로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당 대표 사퇴 이야기들을 (당내에서) 하고 있고, 앞으로 더 거세게 당 대표 사퇴 요구가 있을 것"이라며 "당원들이 뽑은 당 대표의 사퇴 여부는 당원들에게 물어보는 게 마땅하다"고 논리를 폈다.
그러면서 "당 내외 인사 500~600명이 총회를 거쳐 전략을 결정하는 중앙위원회는 전당대회와 의원총회의 중간 지점이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 또다른 체포영장이 청구됐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의사 결정 등을 중앙위 소집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이재명 대표 사퇴 여부는 물론 다른 중요 결정에 대해 앞서 언급한 '체계적' 결정을 강조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의원들끼리만 이야기해 풀려고 해서는 이 위기적인 상황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중앙위 소집과 당원 전원 투표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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