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계열 국가고시에서 탁월한 성적 보인 대구보건대

최초 만점자 비롯해 전국 수석자 2명 배출
작업치료학과 6년 연속 합격률 100% 기록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6년 연속 100% 합격률을 달성한 대구보건대 작업치료학과 실습 장면.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한 2022년 국가고시에서 탁월한 성적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임상병리학과와 치기공학과 2개 분야에서는 전국 수석을 배출했다.

임상병리학과 김명희(23) 씨는 제5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280점 만점에 280점 만점을 얻어 전국 50개 대학에서 응시한 수험생 2천917명 중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280점 만점은 처음 있는 결과다. 여기에 대구보건대 임상병리학과는 최근 9년 동안 전국 수석자 6명과 차석자 3명을 배출해 전국 수석자 양성소라 불러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치기공학과 김창식(24) 씨 역시 제50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을 거머쥐었다. 305점 만점에 299점이었다. 대구보건대 치기공학과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가고시 전국 수석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썼다.

50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만점으로 전국 수석을 차지한 김명희 씨. 대구보건대 제공

작업치료학과의 경우 올해도 응시자 42명 전원이 합격했다. 합격률 100%는 2017년부터 6년 연속 이어온 기록이다. 작업치료사 전국 평균 합격률은 79%다. 이밖에도 보건행정학과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평균보다 27.7%p 높은 합격률을 보였고, 치위생학과는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평균 대비 13.4%p, 물리치료학과는 물리치료사 국가고시에서 전국 평균 대비 12.2%p 높았다.

대구보건대 측은 "전 학과에서 국가고시의 높은 합격률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51년간 보건의료 특성화대학으로 발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제 현황을 분석하고, 특강을 진행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