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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국도 핵무기 보유할 때 다가오고 있다…비핵화 논리로는 국민 설득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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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도 힘 얻어갈 것"…"무임승차 혜택 조정 논의 중"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도 핵무기를 보유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전술 핵무기로 한국을 겨냥한다는 의도가 구체화하는 상황에서 안보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보완되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점점 힘을 얻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켜보면서 핵보유국과 보유하지 않은 나라의 전쟁 양상이 매우 달리 전개되는 걸 보고 있다"며 러시아와 달리 우크라이나가 상대방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핵 미보유국의 '심리적 열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과 5년 전만 해도 우리 정부가 자체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얘기는 금기시됐지만, 북한이 전술 핵무기 소형·경량화에 성공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몇십개 핵탄두를 가지고 있다는 게 정설처럼 굳어지는 상황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명분에 얽매여 스스로 핵 개발하는 걸 자제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는 더는 국민을 설득하기 힘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이 계속해서 핵을 가지고 위협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국내 여론이 점점 더 자체 핵무기 개발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처음에는 국제사회에서의 저항은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우리도 핵무기를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점점 더 힘을 얻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전에도 핵무장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한 방송에서 "지금처럼 북한이 잦은 도발을 하게 되면 국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고, 그러면 북한과 중국에는 재앙이 될 것"이라며 "저는 4∼5년 전부터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 바로 시작하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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