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분담할 북부권(안동)·동해안(포항)·서남부권(대구) 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부대변인을 두는 건 전국 자치단체 최초다.
경북도는 이달부터 대변인을 보좌하고 언론 및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고자 권역별 부대변인 3명을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북부권(안동·예천 도청신도시), 동해안(포항), 남부권(대구) 등 3개 권역을 나눠 맡는다.
북부권은 지진태 대변인실 보도지원팀장, 동해안은 박장호 환동해지역본부 총무민원실 홍보민원팀장, 남부권은 고철우 대변인실 여론소통팀장이 각각 맡는다.

경북도 부대변인은 각각 대변인을 보조하며 담당 권역 대중과 언론에게 도정 관련 주요 이슈와 뉴스를 알리거나 그에 대응한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오보 등을 막고, 대변인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정리해 제공하는 역할도 맡는다.
경북도는 지난 2016년 도청사를 대구에서 안동·예천 도청신도시로 옮긴 뒤 언론 및 남부권 도민과의 소통이 약화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도는 최근까지 환동해지역본부 홍보민원팀 설치, 대변인실 직원의 대구 출장 등 형태로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 역시 부족했다는 안팎의 평가가 나오면서 부대변인을 두기로 했다.

부대변인들은 "앞으로 대변인을 보좌하며, 언론과 소통을 강화해 도정 홍보와 도민의 여론 수렴 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부대변인 제도를 통해 도와 언론 간 소통과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며 "도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활발한 여론 수렴을 통해 도민과 함께 지방시대를 확실히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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