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김주영(국민의힘, 풍기읍‧안정면‧봉현면) 의원은 15일 제270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죽령 옛길 복원·정비와 수철리 일대 관광특화구역 조성"을 촉구했다.
그는 "죽령옛길은 2007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역사, 문화적 가치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인정 받은 우리나라 최초로 길(문화재 명승 제30호)이다"며 "2천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지역의 소중한 역사, 문화자산이다. 참신한 기획력을 발휘해 스토리텔링을 덧입히고, 인근 수철리 관광자원과 연계한 개발 방안이 마련된다면 죽령옛길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안으로 "죽령옛길에 단풍나무길과 대나무길 조성과 죽령의 시작점인 희방사역 인근에 있는 중앙선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관광특화구역으로 조성이 필요하다"며 "죽령옛길과 연계 개발이 이뤄진다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양에 과거 보러 가는 선비 이야기', '보부상 이야기' 등 옛 설화나 문헌 속 인물을 스토리텔링화하고, 포토존과 다양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 재미있는 체험형 관광을 기획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영주시가 지난해 진행한 '힐링과 낭만이 가득한 선비고을 야간여행' 사업을 죽령옛길에도 확대 적용해야 된다. 야간 산행 중 산적 분장을 한 사람이 깜짝 등장해 관광객을 놀라게 한다든지, 보부상 분장을 한 사람이 괴나리봇짐에서 야참을 나눠준다든지 하는 재미난 이벤트를 추가한다면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영 의원은 "관광산업은 지방소멸위기에 처한 영주의 미래발전동력을 이끌 중요한 축이다"며 "집행부 공무원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참신한 관광 활성화 정책 아이디어를 적극 제시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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