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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尹 방일, 추억여행으로 끝나선 안돼…굴욕 외교 만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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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일본 정부 사과·해법 끌어내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곽상도 50억은 어떻게 무죄가 되었나?' 법조시스템을 활용한 사법정치의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놓고 "추억여행으로 끝나선 안 된다"며 "부디 역사의 무게, 우리 국민에 대한 책무, 강제동원 피해자의 고통을 대신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기본적 역할만큼은 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방일 길에 오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정부의 셀프 배상안에 대해 '내가 생각한 것이고 합리적인 해법'이라며 '일본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구상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당당히 말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일본만 걱정하며 안심시키려 애쓰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방일 자체가 큰 성과'라고 평가했는데 민심에 역행하는 윤 대통령의 행보가 의아하다"며 "한일 정상회담 성과 기대치를 아예 낮추거나 일말의 성과가 나올 시 과대 포장하기 위한 정략적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문제 등 한일 간 주요 현안은 결코 국내의 정치적 셈범으로 접근해서 안된다"면서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와 진전된 해법을 반드시 끌어내고 그간의 무능·굴욕 외교를 조금이라도 만회하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을 놓고는 "아무리 소통과 홍보를 강화한들 주 69시간 근무제는 노동자를 과로사로 내모는 살인 근무제라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해 보완할 점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MZ세대들이 '도대체 어떤 MZ세대가 주 69시간에 찬성하는지 정부에 되묻고 싶다'며 비판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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