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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지지율 동반 추락에…與 방일 성과 홍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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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일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집중 홍보하며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섰다. 최근 당정 지지율이 급락한 데 따른 대응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과거 민주당 정권처럼 방치만 하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며 "작금의 민주당 행태를 보면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내 정치용 불쏘시개로 쓰는 소재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양국 간 관계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우리는 지난주 한일정상회담에서 보았듯 한미일 3자 관계와 한일 관계 증진을 위한 한국의 의지를 매우 소중히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최고위원들도 윤 대통령 방일 성과 홍보에 동참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번 한일정상회담에 가장 큰 성과물은 누가 뭐래도 지난 정권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던 양국 간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점"이라며 "5년 동안 대한민국 국익은 안중에도 없이 오직 북한 문제에만 집착하다 김정은에게 뒤통수를 맞고, 아무런 실익을 챙기지 못했던 참담한 외교 성적표를 국민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기시다 총리가 역사 인식은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고 하면서도 직접 사죄하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안보와 경제 부분에서 거둔 성과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쓴 결단이 아니었다면 얻을 수 없던 것들"이라고 평가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조치에도 당장 목소리를 높이는 강성 팬덤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신중하고 차분하게 경과를 주시하고 있는 민심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국회를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0일 국회를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여권이 대대적인 여론전에 착수한 배경에는 최근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안 여파와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으로 당정 지지율이 동반 추락한 데 따른 위기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1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p)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4.5%p 내린 37.0%, 민주당은 3.8%p 오른 46.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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