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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한국인, 기타리스트 임창수 씨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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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충격 탓 오토바이 형체 알아볼 수 없을 정도

고(故) 임창수 씨. 페이스북 캡쳐
고(故) 임창수 씨. 페이스북 캡쳐

베트남 휴양도시 달랏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한국인 관광객은 기타리스트 임창수(54)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고(故) 신해철과 함께 '넥스트' 2기로 활동했던 기타리스트다.

29일 베트남 VTV 방송 등 현지 매체와 교민사회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 30분쯤 베트남 럼동성 달랏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가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임씨는 현지인들 도움으로 즉시 람동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가 심해 끝내 숨졌다.

임씨는 지난 22일부터 달랏의 한 빌라에 머물면서 빌린 오토바이를 몰고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된 상태였다고 한다.

사고 직후 의료진이 임씨 신분증을 보관하다가 하루 뒤 당국에 인계하면서 신원 확인이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고(故) 신해철이 이끈 그룹 '넥스트'의 2기 기타리스트로, 1994년 발매한 2집 앨범 '더 리턴 오브 넥스트 파트1: 더 비잉' 연주를 맡았다.

활동 중 손 부상으로 기타 연주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자 팀을 탈퇴한 뒤 1998년부터 음향 장비와 전자악기 업체를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다.

가수 겸 교수 강호정 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동생 임창수가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세상을 떠났다"며 "참 정이 많은 사람이었다. 늘 친한 사람들의 눈을 쳐다보며 서로 따뜻함을 나누길 원했었다"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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