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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국민의힘, 일만 저지르지 말고 준비된 집권당 면모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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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생활비 부담 줄여주는 천원의 아침밥 반응 뜨거워…관건은 예산"
"예산 부족에 엄두 못내는 지역 학교 지원…아침밥마저 수도권과 지방 차별 발생 안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고물가 시대 청년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천원의 아침밥 반응이 뜨겁다"며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적극적으로 천원의 아침밥을 실행시킬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잘 움직여지지 않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는 말만 앞선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말로 인한 외교 참사는 물론 김재원 최고위원의 막말, 섬 지역 생수 보내기 운동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질문엔 시간을 달라며 대답도 못하고 있는 촌극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뒤 다르고 중앙과 현장이 다르고 대통령과 당이 다르고 이러니 국민들이 정부 여당이 무슨 말을 해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 것"이라며 "진짜 이번엔 하는 건가라는 물음표가 여전히 뒤 따른다"고 꼬집었다.

고 최고위원은 "전국에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천원의 아침밥 참여 대학이 없는 제주는 추경까지 긴급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천원의 아침밥은 관건은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산의 한계로 일부 대학에서만 실시하고 있고, 실시 대학에서도 100여명 정도만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30분 만에 완판 되는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지원 대상을 68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리겠다고 했지만 예산으로 따지면 고작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부금이 넉넉한 수도권 일부 대학만 혜택을 보게 하지 말고 예산 부족으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지역의 학교들도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며 "아침밥마저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이 발생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학을 다닐 형편도 되지 않는 청년들은 어떻게 챙겨갈지 고민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며 "국민의힘은 집권당으로서 일만 저지르지 말고 준비된 집권당의 면모를 보여달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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