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농촌 들녘에도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이 투입돼 심각한 농촌일손 부족문제 해소에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해 12월 라오스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라오스 계절근로자 73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범죄예방·이탈방지 교육 등 사전교육과 마약검사 등의 절차를 거쳐 26개 농가에 배치돼 5개월 동안 농업활동에 나선다.
안동시는 결혼이민자 친정 가족 초청도 병행 추진해 5월 중으로 13명의 계절근로자가 추가로 입국해 농촌일손을 거든다.
안동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으로 인한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외국인등록비, 마약검사비, 산재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또, 근로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고용주와 근로자의 현장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원활한 인력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계절근로자들의 입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에 선발된 계절근로자가 성실하게 근로해 내년에도 재입국할 수 있도록 근로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용농가에서도 근로조건 및 인권보호 등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키고, 근로자가 안정적으로 근로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안동시는 지역 농협이 5개월간 공동숙소를 운영해 하루 단위로 인력이 필요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유치' 등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전국적으로 농업 분야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3만8천여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73%정도 확대됐으며, 경북지역에는 5천61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촌일손 부족을 해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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