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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제 무덤 판 흑주술 선동…효도마케팅으로 이익 본 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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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모 묘소 훼손, 문중 인사의 호의로 좋은 기 넣은 것으로 밝혀져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기·가스 요금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선친 묘소 훼손 사건을 '패가망신 저주·흑주술'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대표 문중 인사로부터 비롯된 일로 드러난 데 대해 "효도 마케팅"이라고 지적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모든 사안을 자기중심으로 해석하는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明)동설'이 또 하나의 웃지 못할 일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명동설'은 모든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돈다는 '지동설'에 빗대 이 대표를 비꼬는 표현이다.

유 수석대변인은 "경주 이씨 종친들의 요청으로 무형문화재 이모 장인이 기(氣) 보충 작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모 장인은 이 대표 부모 봉분 주변에 '생명기'(生明氣)라고 쓴 돌 5∼6개를 묻었지만, 이 대표는 글자를 '생명살'(生明殺)이라고 읽고는 저주 운운 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개인적 촌극에 불과하지만, '명동설'이 대한민국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서 "제 무덤 판 흑주술 선동"이라며 "'효도 마케팅'을 섞어 섣불리 피해자 코스프레하려다가 실패한 코미디"라고 적었다.

박 의장은 이어 '이익 본 자가 범인'이라고 한 이 대표의 말을 되돌려준다며 "'생명기라 새긴 돌은 누구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경북 봉화의 선친 묘소 훼손 사진을 공개하며 "무덤의 혈을 막고 후손의 절멸과 패가망신을 저주하는 '흉매'라고 한다"고 비판했고, 이후 경북경찰청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일부 문중 인사가 자신을 도우려는 취지로 벌인 일로 드러나자 페이스북에서 "악의 없이 벌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당국의 선처를 요청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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