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최대 벤처투자사 PNP 대구지사 내달 초 개소

대구시 '아미디 회장 방문' 공식 발표

세계 최대 규모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이하 PNP)가 내달 초 대구 동구에 있는 지역 최대 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 대구지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PNP 대구지사가 둥지를 틀 사무실 모습. 대구시 제공
세계 최대 규모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이하 PNP)가 내달 초 대구 동구에 있는 지역 최대 규모 창업보육센터인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 대구지사를 설립한다. 사진은 PNP 대구지사가 둥지를 틀 사무실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0일 "세계 최대 규모 벤처투자사 겸 창업기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이하 PNP)가 내달 초 대구스케일업허브(DASH)에 대구지사를 정식 개소한다"고 밝혔다. 매일신문이 단독 보도한 사이드 아미디(Saeed Amidi) PNP 창립자 겸 총괄회장의 대구 방문 및 대구지사 개소 전 최종 점검 소식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

서경현 대구시 미래ICT국장은 이날 시청 동인청사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PNP가 대구지사를 설립하고 대구시와 본격적으로 벤처창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서 국장은 앞서 매일신문이 보도한 대로 "사이드 아미디 회장을 비롯해 필립 빈센트 PNP 동아시아 대표, 조용준(브랜든 조) PNP 한국대표가 13일 대구를 방문한다"면서 "이번 일정은 아미디 회장의 동아시아 순회 일정에 맞춰진 일정이다 보니 이날 현판 가림막 제거 등 기념식을 하지만 실제 업무를 개시하는 정식 개소는 약 한 달 후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국장은 "13일 PNP 대구지사 사무실이 위치할 동대구벤처밸리 대구스케일업허브(Dash)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에 참석한다"며 "행사에서 조용준 한국 대표의 향후 PNP 대구지사 운영계획 발표와 지역 벤처창업가들을 대상한 사이드 아미디 총괄회장의 벤처창업 특강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PNP 대구지사에는 투자심사역 등 2~3명이 상근하게 된다. 지역에서 고용을 창출할지, 외부 인력이 수혈될지는 미지수다. 기존 서울지사에는 PNP 한국대표 포함해 모두 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3개사에 투자 중이다.

PNP는 앞으로 대구지사를 기반으로 대구시와 함께 글로벌 진출 역량을 가진 지역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전문가의 멘토링과 워크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액셀러레이팅 대상은 기존 창업기업을 넘어 대구 프리스타 및 스타기업, 그리고 ABB(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업으로 확대해 기업 발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중견기업이 외국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PNP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해 PNP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구시와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으로 이미 지역 중견기업 2~3개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PNP가 1년 250개 회사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PNP 한국법인이 국내에서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지위(창업투자회사,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액셀러레이터 등)를 획득할 경우 글로벌 진출 펀드 조성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액셀러레이터: 초기 창업기업의 선발 및 투자, 전문 보육을 주된 업무로 하는 자로 창업기획자로도 불린다.

대구시-PNP 협업 체계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PNP 협업 체계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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