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총선 1년 앞두고 잠행 끝낸 박근혜…TK 정치권에 미칠 영향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시민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대구 동구 팔공총림 동화사를 찾아 시민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내년 4·10 총선을 1년가량 앞둔 1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잠행을 끝내고 대구 동화사를 찾았다. 대구경북(TK)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귀향 후 첫 '외출'에 대해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활동 폭을 넓힐 경우 내년 TK 총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이날 정치권은 박 전 대통령의 동화사 방문 소식에 대체로 외출 이상의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정치적 해석을 극도로 경계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TK 한 다선 의원은 "건강 문제로 칩거하다 회복하고 난 후 대구에서 응당히 인사드릴 분(의현스님)을 늦게나마 찾아뵌 것 아니겠느냐"며 "이밖에 다른 해석은 다소 성급하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도 "오랜 인연이 있던 의현스님을 만났다는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른바 박근혜 사단의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는 와중에 박 전 대통령이 공개적인 외출을 하면서 여러 억측을 내놓는다. 최근 유영하 변호사,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이 친박계 TK 출마 후보군에 오르는 터였다.

유 변호사는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혼자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적절한 기회가 되면 말씀드리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최 전 부총리도 이달 초 지역에 머물며 지지자들과 출마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친박들의 정계 복귀 가능성을 두고는 의견이 나뉜다.

현재 당정 지지율이 30%대에 그치는 게 친박들이 활동할 공간을 넓혀줄 것이란 전망도 있다. 국민의힘으로선 보수 결집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수밖에 없고, 자연스레 TK 일부 지역에 친박을 공천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흘러간 물이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서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은 유 변호사는 당내 3자 경선에서 18.62% 득표율로 '꼴찌'에 그치는 등 현실 정치에서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박근혜 사단이 운신의 폭을 넓힐수록 국민의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반발도 나온다. TK 한 초선의원은 "전광훈 목사 논란에 이어 친박 부활 프레임에 갇히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참패하고 TK당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했다.

한 정치권 인사는 "대구에서 첫 공개적인 외부 활동을 두고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앞으로도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행보를 최대한 자제하려 할 것"이라고 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컷오프설과 관련해 다양한 경선 방식을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논란이 지속되고 ...
경찰이 다올투자증권과 다올저축은행에 대한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사...
충남 아산에서 택시기사 B씨가 50대 남성 A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며,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