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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력 충돌' 수단 체류국민 철수위해 군 수송기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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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 1대, 조종사, 정비사, 경호 요원, 의무 요원 등 50여명 파견

지난 19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버스가 파괴된 채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현지시간) 정부군과 반군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버스가 파괴된 채 방치돼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단 내전 지역에 무력 충돌 사태를 우려해 우리 국민을 철수하기 위한 군 수송기와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21일 국방부는 수송기 1대를 비롯해 조종사, 정비사, 경호 요원, 의무 요원 등 50여명 규모의 병력을 수단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수단 내 무력 충돌 관련, 수단에 체류하고 있는 재외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C-130J) 및 관련 병력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단 내 교전이 지속되고 있고 우리 국민들이 거주하는 수도 카르툼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다"며 "우리 수송기 및 병력은 인근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대기하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철수를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오늘 출발하면 대략 24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가안보시로부터 수단 무력 충돌 상황을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재외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며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에 '군 수송기 급파'를 포함한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수단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 간 교전이 이어져 200명에 육박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에는 미국 외교관 차량 행령이 공격받았고, 에이단 오하라 수단 주재 유럽연합(EU) 대사도 하르툼 관저에서 공격당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8일 기준 외교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수단 내 체류 국민은 총 25명이며 모두 안전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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