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빈 방미] 워싱턴 일정 마친 尹…3박4일 여정 담긴 사진첩 선물한 바이든

"우리 우정 더욱 증진되길 고대한다"는 메모도 동봉
27일 워싱턴 일정 마무리하고 보스턴으로 이동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소장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숙소인 블레어 하우스에서 소장 도서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떠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사진첩을 선물 받았다.

이 사진첩엔 윤 대통령 부부가 미국에 도착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가진 친교의 시간부터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 함께 한 3박 4일 간의 여정이 담겨 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사진첩에 동봉된 메모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친필로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양국 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고 적혀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물은 이날 윤 대통령이 보스턴으로의 이동을 위해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전달됐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숙소로 제공된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를 떠나면서 방명록에 "정성스러운 환대에 감사한다"며 "트루먼 대통령께서 70년 전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역사적 결단을 내리신 블레어 하우스에서의 뜻 깊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블레어 하우스에는 미국의 제33대 트루먼 대통령이 한때 집무실을 겸해 머물러 있었고,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의 6.25전쟁 참전을 결정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는 70년 한미동맹의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

지난 24일 국빈 방미를 위해 미국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늦은 저녁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보스턴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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