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민속축제'가 50주년을 맞아 안동의 대표적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에서 따온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라는 이름으로 안동지역 대표 봄 축제로 탈바꿈해 열린다.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옛 안동역사 앞 도로를 중심으로 안동 원도심과 웅부공원, 문화공원에서 개최될 축제는 민속 콘텐츠를 테마화, 대형화, 힙하게 재구성해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민속도시로 새롭게 브랜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축제 기간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와 연계해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특히, 남성대동놀이인 차전놀이와 여성대동놀이인 놋다리밟기 행사를 구심점으로 무형문화재공연, 풍물경연대회, 대형초청공연, 민속체험, 농·특산품 전시 및 판매, 안동예술제, 버스킹, 어린이 놀이기구 운영 등 다양한 민속행사가 개최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도전! 대형 차전놀이'로 구성했다. 축제의 기원을 알리는 성황제를 시작으로 유림의식인 서제, 공민왕 추모 헌다례, 안동놋다리밟기, 시민화합한마당&차전대동놀이 경연대회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개막식이 펼쳐진다.
5일에는 '노국공주와 어린이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메인 무대에서는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펼쳐지고, 6일은 '차전장군의 패기'라는 주제로 하회별신굿탈놀이, 전통혼례시연&신행행렬재현, 자매도시 공연인 이천 거북놀이, 안동차전놀이 정기공연이 펼쳐진다.
7일에는 '안동이시더'를 주제로 자매도시공연인 관노가면극·송파산대놀이,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안동상여소리, 안동놋다리밟기 정기공연, 시민화합한마당&차전대동놀이, 새봄맞이 음악회 행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의 주제는 '우리 어매, 아배'이다. 총 6팀을 선발하는데 대상 1명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이어 저전동농요, 안동놋다리밟기, 시민화합한마당&차전대동놀이가 진행되고 시민화합한마당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행사가 마무리된다.
축제장 6차선 한편에는 플리마켓도 준비했다. 체험, 먹거리, 액세서리 등 15개의 종류로 진행되고 중간 중간 쉼터를 마련하여 휴식도 가능하다.
안동판 스트릿에서는 안동 특산품 코너를 마련했다. 민속판 광장(모디684 광장)에서는 어린인 놀이시설(바이킹·타가디스코 외)과 민속 BAR가 운영되며, 5월 6일에는 금성유료주차장에서 경상북도화전놀이대회가 개최된다.
안동펍 스트릿(음식의 거리·중앙로 일부)에서는 야외포차와 음식 부스, 사회적 기업 전시, 전통공예, 안동포 및 베틀 체험, 소상공인 판매전, 소원등 달기가 운영된다.
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새롭게 도약하는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안동 사계절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의미를 갖는다.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새롭게 발굴하고 그 질을 높여 안동 문화의 저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여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민속문화의 정수가 담긴 안동만의 독창적이고 신선한 콘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아울러 축제의 신명과 흥이 시민과 관광객들은 물론 도시 구석구석 전해져 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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