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 "기시다, 정부 전용기로 한국 도착"…공식 환영식 후 정상회담

만찬 포함 친교 행사…내일 日 귀국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일본 전용기를 이용해 도쿄 하네다공항을 통해 출국, 오전 11시 45분쯤 한국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1박 2일 일정으로 실무 방문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시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일 양국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은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 공동 기자회견 순으로 진행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도착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참배한다.

이후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공식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후 양국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도 진행된다. 부부 동반 만찬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한식 상차림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외빈이 대통령 관저를 찾는 건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 이후 두 번째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에 앞서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의 질문과 만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신뢰 관계에 기초해 솔직한 의견교환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또한 재무, 방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일 정부 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면서 "이런 흐름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시다 유코 여사가 7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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