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문화 1번지 되도록 지원"

차전놀이·놋다리밟기 주제로 다양한 행사 열어
안동 대표 대동놀이 봄 축제로…이철우 지사 등 동채 타고 입장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이 동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해 서로의 동채를 부딪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북도 제공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이 동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해 서로의 동채를 부딪치는 장면을 연출했다. 경북도 제공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던 '안동민속축제'가 안동 민속 양대 대동놀이인 '차전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24호)와 '놋다리밟기'(도무형문화재 제7호)를 주제로 올해 재탄생한 것이다.

그동안 열던 민속행사의 틀을 벗고 주제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선택해 지역 대표 봄축제로 거듭났다.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또 권기창 안동시장과 권기익 안동시의회 의장이 동부 차전장군으로 입장, 서로의 동채를 부딪치는 장면을 연출하자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경북도 제공

안동의 대표 대동놀이는 역사적 사실에 기인한 것으로, 그중 차전놀이는 후삼국시대 고창(안동 옛 지명)전투에서 고려 왕건이 안동 삼태사의 도움으로 후백제 견훤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해 전래된 남성 대동놀이다.

또 놋다리밟기는 고려 공민왕과 그의 부인인 노국공주가 안동으로 몽진(임금 등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던 당시 마을 아낙네들이 허리를 굽혀 등을 밟고 강을 건너게 한 일이 여성 대동놀이로 전승됐다고 한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행사와 연계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옛 안동역사 앞 도로 및 웅부공원 등지에서 풍물 경연대회, 민속체험, 어린이 놀이기구 운영 등 체험 프로그램과 농·특산품 전시·판매 및 다양한 먹거리 행사 등으로 이어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안동 대표 민속축제인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개최를 축하한다. 문화의 보고(寶庫)이자 K-헤리티지의 중심인 경상북도가 대한민국 문화 일번지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경북도 제공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지난 4일 옛 안동역 자리인 '모디684'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차전놀이 동채를 타고 서부 차전장군으로 입장했다.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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