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로나 엔데믹…"고위험군 위험 여전, 새로운 감염병 유행 대비해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003년 사스→2009년 신종플루→2015년 메르스→2019년 코로나
갈수록 짧아지는 발생 주기…취약계층 집중 관리 필요
최근 한달 사망 239명, 전문가 "개인 방역 각별히 신경"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한 11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그래픽]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부터 위기단계 하향까지 (서울=연합뉴스)
[그래픽]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부터 위기단계 하향까지 (서울=연합뉴스)

대구 1차 대유행에서 엔데믹 선언까지…긴장감 늦춰선 안돼…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유행 거치며 완화·강화 반복
전문가 "신종 감염병 발생 주기 짧아져…감염취약계층 보호 방안 필요"
정부가 내달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격리 의무를 포함한 남은 방역 조치들도 대부분 해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역 완화 조치는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으로 받아들여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긴장은 끊을 놓을 때가 아니라고 지적한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보호가 여전히 중요하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대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1차 대유행에서 엔데믹 선언까지

중국발 신종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이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2020년 2월 18일 대구에서 31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차 대유행이 시작됐고, 이후 모두 7번의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다.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3천135만1천686명, 누적 사망자는 3만4천583명을 기록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2월 '사회적 거리두기'를 선언했고, 코로나19 유행에 따라 단계를 오르내리며 방역 강화와 완화를 반복했다.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은 2021년 2월 의료진부터 시작됐다. 그해 11월 정부는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고 '방역패스'를 도입하며 단계적 일상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12월 1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첫 발생과 함께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서 일상 회복에 제동이 걸렸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확산세가 훨씬 빠른 오미크론 변이 유입으로 지난해 3월 17일에는 하루 확진자 수가 62만명에 달했고, 3월 24일 하루 사망자는 469명이나 나오기도 했다.

다만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방역 완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단계로 하향 조정한 11일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한 시민이 PCR 검사를 받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할 때

전문가들은 사실상의 정부 엔데믹 선언에도 질병에 대한 부담과 위험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위중증·사망자 수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새로운 변이 출현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확진자도 1주일에 10만명 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사망자도 23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전문가들은 또 사스(2003년)→신종플루(2009년)→메르스(2015년)→코로나19(2019년) 등 신종 감염병 발생 주기가 갈수록 짧아지는 만큼 감염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대비에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김신우 경북대병원 알레르기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확산 등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하면 (엔데믹 선언은)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항암 치료 중인 환자, 장기이식자 등 면역저하자와 환자를 돌보는 분들은 앞으로도 개인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