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인성교육 중점학교인 서부고등학교는 지난 17일 오후 교내 큰들마콜로키움에서 '디오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를 개최했다.
국내 유일의 오페라 전문 오케스트라인 '디오 오케스트라'는 사회적 기업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로, 고전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주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와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아동을 위한 음악교육 등의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디오 오케스트라의 이번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학생들은 고흐의 작품과 함께 관련 음악을 오케스트라 앙상블로 감상하고, 그림과 음악에 대한 전문 해설사의 스토리텔링도 함께 들을 수 있었다.
서부고의 '마음 챙김과 마음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토대로 자기 자신에게 안부를 건네고, 서로를 다독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학생회 임원인 김지훈 학생은 "3학년인 만큼 진로와 학업으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을 계기로 내 마음을 살필 수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위로와 에너지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학근 서부고 교장은 "앞으로도 마음 챙김과 마음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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